그것만큼 낭만적인 기적이 또 있을까?”
로마의 낭만, 트레비 분수의 매력
로마를 상징하는 수많은 명소들 중에서도
**트레비 분수(Fontana di Trevi)**는 그 특별함이 남다르다.
낮에는 햇살에 반짝이고, 밤에는 조명 아래 황홀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매일 수천 명의 관광객이 이 아름다운 분수를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이 분수는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예술·역사·전설이 어우러진 하나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동전 하나를 던지는 순간, 당신의 기억 속에 각인된다.
영화 속 명장면의 주인공이 된 분수
트레비 분수는 고전 영화 **<돌아오지 않는 강>(La Dolce Vita)**를
비롯해
수많은 로맨틱 영화와 광고에 등장하며,
전 세계인들에게 ‘로마’ 하면 떠오르는 풍경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밤에 조명 아래에서 본 트레비 분수는,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느껴질 만큼
아름답다.
트레비 분수의 역사와 조각들
이 분수는 1762년, **니콜라 살비(Nicola Salvi)**의 설계로 완성되었다.
건축에는 약 30년이 걸렸고, 건물 전체를 뒤덮는 거대한 조각들과 물줄기는
마치 한 신전 앞에 선 듯한 압도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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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는 **바다의 신 ‘네ptune’**이 2마리의 해마를 타고 등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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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로는 풍요와 건강을 상징하는 여신 조각들이 배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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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는 ‘아쿠아 베르고 수로’를 통해 로마 외곽에서 물을 끌어온다.
이처럼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서, 로마의 고대 수로 기술과 조각 예술이 함께 담긴 유산이다.
동전 하나로 다시 로마에? 전설 속 풍습
트레비 분수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동전 던지기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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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으로 동전을 들고, 왼쪽 어깨 너머로 던지면
👉 다시 로마로 돌아올 수 있다는 믿음이 전해진다.
실제로 매일 약 3,000유로에 달하는 동전이 분수 안에 쌓이며,
이 돈은 로마 시에서
노숙자와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금으로 사용된다.
단순한 풍습을 넘어서, 여행자가 남긴 마음이 또 다른 선행으로 이어지는 공간이기도 하다.
여행 팁과 관람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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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적은 시간: 아침 7~8시대 또는 늦은 밤 11시 이후 방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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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먹거리: 분수 근처엔 유명한 젤라또 가게와 티라미수 카페가 많아, 먹방 명소로도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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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인트: 정면보다 약간 왼쪽 측면에서 찍으면 군중을 피하고 멋진 구도가 나온다
마무리 한마디
트레비 분수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소원을 빌고, 낭만을 남기고, 다시 돌아오기를 기약하는 곳이다.
로마 여행에서 가장 감성적인 순간을 만들고 싶다면,
이곳에서 조용히 동전 하나를 던져보자.
당신의 마음속에도 ‘다시 오고 싶은 로마’가 새겨질 것이다.